2017. 04. 22일 오래만에 현충사를 찾았다. 바로 집 옆에 두고 세월에 뭍처버린 것인지 현충사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은 것이다. 현직에 있을 때는 현직에 잊어 바빠서 그렀다 치고 퇴직 후에도 그 많은 시간 툭하면 해외여행은 떠낫어도 집 옆에 있는 아름다운 현충사는 까마득하게 잊고 살은 것이다. 주말만 되면 제방에서 혼자있는 아들을 위하여 나들이를 하자고 늘 부부가 약속은 하지만 이핑게 저핑게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나이가 먹어가니 장거리 운전도 겁이나고 어쩌다 나가면 성격의 차이인지 즐거움 보다는 다툼이 더 많이 나 타난다.
오늘도 이곳을 갈까? 저곳을 갈까? 물색하다 가까운 현충사를 가보자고 합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와서보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성역인가? 봄 나들이에 만끽하는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 모두 만족하여 시간 있을 때마다 자주 들리자며 여유로움을 만끽 부려 본다. 다음 주말에는 까마득하게 잊고 사는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하자며 앞으로 주말은 장거리 여행보다 우리집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중심으로 산책해 보자고 약속을 해 본다.
현충사 조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는데다 특히 4월은 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그저 즐거울 수 밖에
주차장에 차들이 꽉차 있었다. 어느 날 한가 할 때 아름다운 수목들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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